사회
앵커: 권재홍,김주하
조직폭력배, 교민 등쳐[김경태]
입력 | 2001-01-25 수정 | 200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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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등쳤다]
● 앵커: 이 조직폭력배들은 교민 사회의 상인과 사업가, 심지어 언론인까지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참다못해 교민들이 영사관에 도움을 청했지만 영사관은 신경도 안 썼다고 교민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김경태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경찰에 붙잡힌 이들 폭력배들은 현지 교민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자신들이 운영하는 술집과 카지노의 회원카드를 구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5명을 폭행했습니다.
또 해외 도피 중인 다른 폭력 조직의 두목이 인터폴에 붙잡혔다는 기사를 썼다는 이유로 언론인을 폭행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보복이 두려워 아무도 경찰에 신고조차 못 했습니다.
● 교민 관계자: 이 아이들(현지경찰)은 자기 국민도 못 지키는 아이들인데 누구한테 신고합니까?
● 기자: 현지에 나가 있는 우리 영사관은 일반 교민들에게는 문턱 높은 행정기관이었습니다.
● 인터뷰: 상당히 큰 회사들은 도움 받을 수 있겠지만 일반 국민들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 기자: 이렇다 보니 피해를 당한 당사자들이 피해사실을 부인하는 일이 다반사가 됐습니다.
● 인터뷰: 아무도 이야기 안 하고 본인 스스로도 입을 닫고 있는데?
● 기자: 현지 영사관마저 외면하는 외국 땅의 교포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무장을 하고 입을 닫아야 하는 두려움 속에 살고 있습니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