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권재홍,김주하
여성 100여명 성폭행 한 대전 발바리 검거[최기웅]
입력 | 2001-01-31 수정 | 200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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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명 성폭행]
● 앵커: 일명 대전 발바리로 불리며 일대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성폭행, 강도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용의자는 혼자 사는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의 집만 골라서 100여 차례나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대전 최기웅 기자입니다.
● 기자: 대전 신도시 일대 원룸촌에 사는 여성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강도, 강간 용의자는 신학대를 졸업 한 27살 청년이었습니다.
용의자 최 씨는 유흥업소 종업원 등 대낮에 원룸에 혼자 있는 여성들만을 노려 가스검침을 나왔다며 문을 열게 하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용의자 최 모 씨: 수도나 가스 점검하러 나왔다고 하면 문을 쉽게 열어주던가? 거의 대부분 열어줬다.
● 기자: 최 씨는 한나절 동안에 원룸 4곳을 돌며 강도와 성폭행 행각을 벌인 적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피해자: 자기 집 들어온 것처럼 편안하게 이곳저곳 뒤지고…
● 기자: 용의자는 훔친 돈으로 평소 자신이 생활해 오던 오피스텔 생활비는 물론 비디오가게까지 운영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1년여 동안 최 씨가 저지른 범죄는 모두 100여 차례로 최 씨의 오피스텔에서 압수한 현금만도 1,700만 원이나 됐습니다.
대전 발바리라는 악명을 떨치던 용의자는 행동을 수상히 여긴 이웃주민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최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