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권재홍,김주하
일본 어린이 사고 위험률 제로[배대윤]
입력 | 2001-02-06 수정 | 200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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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률 제로 ]
● 앵커: 이번 조사에서 일본의 어린이 사고 사망률은 우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매우 낮았습니다.
일본은 어떻게 하기에 그런지 배대윤 특파원이 일본 유치원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지난달 중순 시마네 현의 한 유치원에서 네 살 난 어린이가 그네를 타다 땅에 떨어지면서 그네바닥 에 깔려 숨졌습니다.
사고가 나자 대부분 방송들은 현장에 중계차까지 내보낼 정도로 주요 전국 뉴스로 다루었습니다.
어린이의 안전사고에 대해 유난스러울 정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사고도 별로 없을 뿐 아니라 그만큼 어린이의 안전을 비중 있게 고려하기 때문입니다.
● 마츠다 원장(시바우라 유치원): 어린이들이 놀이나 생활에서 스스로 몸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기자: 먼저 어린이는 반드시 부모가 데리고 와서 유치원 문 앞에서 교사에게 인계해야 하고 귀가시도 마찬가지입니다.
● 유치원생 어머니: 유치원내에서는 아주 사소한 것까지 돌봐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습니다.
● 기자: 버스로 통학하는 유치원에서는 승하차시 보모가 밖에 내려 안전을 확인합니다.
● 에가와(사립유치원연합회 사무국장): 유치원의 버스기사에 대해서는 매년 한 번씩 안전운전 강습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기자: 유치원 밖으로 이동할 때는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어린이 5∼6명에 어른 1명꼴로 부모들이 나와 동행합니다.
유치원의 소풍은 되도록 부모와 함께 갑니다.
어린이를 위험에서 지켜주는 것은 어른들의 일이라는 것을 일본의 부모들은 알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배대윤입니다.
(배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