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앵커: 권재홍,김주하
영동 지방에 또 폭설[이일주]
입력 | 2001-02-06 수정 | 2001-02-0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영동 또 폭설 ]
● 앵커: 대관령을 비롯해서 영동지방에 또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산간도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고, 항공기도 끊겼습니다.
대관령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이일주 기자!
● 기자: 대관령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지금은 눈발이 좀 그친 모양인데요.
오늘 눈이 많이 왔습니까?
● 기자: 오전부터 내리던 눈은 조금 전부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시령 등 영동 북부지역에는 지금도 계속해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를 기해서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진 영동 산간과 중북부 해안지역에는 지금까지 미시령에 최고 13cm를 비롯해 한계령과 진부령에 각각 6cm, 그리고 대관령에 5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폭설로 산간도로의 통행에 큰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속초와 인제를 잇는 미시령은 저녁부터 모든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이곳 대관령과 일부 도로를 제외한 대부분의 나머지 산간 도로들도 월동장구 없이 는 통행이 어렵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서 기온이 내려가고 있어 도로 사정은 더욱 나빠지고 있습니다.
여객기 운항도 오늘 하루 차질을 빚어 속초공항은 첫 편부터, 그리고 강릉공항은 오후편부 터 운항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강릉시 사천면 7번 국도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트럭이 도로변으로 추락하는 등 오늘 영동지방에서는 무려 3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영동지방에는 내일까지 최고 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대관령에서 MBC뉴스 이일주입니다.
(이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