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권재홍,김주하
LPG 가스차 5대중 1대, LP가스 새는 차 많다[고주룡]
입력 | 2001-02-13 수정 | 200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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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는 차 많다 ]
● 앵커: LPG 자동차 5대 가운데 1대 꼴로 가스가 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행거리가 많을수록 많이 샜는데 특히 불법으로 개조한 LPG차는 절반이나 가스가 새고 있었습니다.
고주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LPG 차량 사고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집니다.
LPG 차에서 가스가 새는지 가스탐지기로 조사를 해 봤습니다.
이 차는 출고된 지 1년이 안 된 새 차입니다.
● 이재욱(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를 통과시켜 주는 전자밸브 출구에서 새고 있습니다.
● 임병호(서울 마천동): 전혀 몰랐죠.
지금 점검 받으니까 가스가 샌다고 하는구만요.
이거 LPG차 위험한 건데 가스가 샌다고 그러니까 지금 가서 점검 받아야죠, 이제…
● 기자: 건설교통부가 700여 대의 LPG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대 중 2대 꼴로 가스가 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행거리가 많은 택시는 더 심합니다.
LPG를 연료로 쓰는 영업용 택시의 경우 10 대 가운데 3대 꼴로 가스가 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영배(택시기사): 비오는 날 같은 경우에는 특히 안으로 가스가 들어오거든요, 차 안으로.
그러니까 손님들이 굉장히 냄새난다고 많이 얘기를 하죠.
● 기자: 특히 출고한 뒤 LPG로 개조한 자동차는 무려 50%, 2대 중 1대 꼴로 가스가 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김인찬(한국가스안전공사 부장): 자동차의 경우에는 엔진에 전기장치 등이 많기 때문에 가스가 누설되면 폭발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 기자: 건설교통부는 모든 LPG차에 대해 가스가 새는지 여부를 점검하도록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고주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