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권재홍,김주하
학생복의 품질 표시 엉망[서민수]
입력 | 2001-02-13 수정 | 2001-02-1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엉터리 품질표시 ]
● 앵커: 새 학기를 앞두고 요즈음 학생들이 학생복을 준비할 때인데 학생복의 품질표시가 엉망입니다.
거의 절반 정도가 잘못돼 있다고 합니다.
서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의 한 학생복점 앞에서 만난 학생들은 모두 학생복의 품질에 불만을 표시합니다.
● 인터뷰: 세탁 표시가 있어도 세탁표시대로 하면 보푸라기가 일어나니까…
● 인터뷰: 질도 다르고 교표 색깔도 약간씩 다르고…
● 기자: 소비자보호원의 조사 결과 시중에서 판매중인 교복의 50%가 품질표시가 잘못 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옷은 손세탁과 드라이 표시가 함께 붙어 있어 어떻게 세탁을 해야 하는지 혼란스럽게 합니다.
이 교복은 폴리에스테르 20% 들어 있다고 돼 있지만 성분 조사를 해 봤더니 나일론 이 20%입니다.
이 교복은 같은 한 벌이지만 스커트와 조끼의 색상이 맞지 않아서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상당수 학생복은 가격 표시조차 없었고, 교복에 따라 판매가격은 20∼30%나 차이가 났습니다.
● 조흥국(소비자보호원 팀장): 품질 수준은 대체로 향상되었으나 품질표시 사항 등 기본적인 사항에서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나 타났습니다.
● 기자: 학생복 시장에는 지난 96년부터 SK와 제일모직, 새한 등 대기업들이 진출해 시장의 70%를 장악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