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권재홍,김주하
하루종일 눈길 교통사고 잇따라[김희웅]
입력 | 2001-02-15 수정 | 200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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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딪치고 다치고 ]
● 앵커: 하루 종일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눈길은 곧 흉기로 변해서 많은 피해자를 냈습니다.
김희웅 기자가 사건 사고 종합했습니다.
● 기자: 갑자기 내린 폭설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도로 전체가 눈밭이 된 데다 짙은 눈발 때문에 접촉사고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차가 마음대로 안 움직여지나요? 네.
● 기자: 사고 현장에 달려온 견인차조차도 체인을 감지 않아 미끄러지는 바람에 제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소방서 역시 각종 구조 활동에 바쁜 하루였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내곡동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시내버스와 트럭이 추돌해 승객 8명이 다쳤습니다.
추돌한 버스는 인도로 튕겨 올라갔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에는 경기도 이천시 증 포구에서 시내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진 무쏘 승용차와 충돌한 뒤 2m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18살 안승훈 군이 숨지고 버스와 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낮 12시 반쯤에는 서울 불광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44살 백종금 씨가 눈길에 미끄러진 택시에 치여 숨졌습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김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