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앵커: 권재홍,김주하
최고 25cm 내린 영서지방, 눈 피해 컸다[강화길]
입력 | 2001-02-15 수정 | 200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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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너지고 끊기고 ]
● 앵커: 춘천도 오늘 기록적인 눈이 내렸습니다.
최고 25cm나 내린 눈으로 강원 영서 북부지방은 주요 시외버스 노선이 두절되고 비닐하우스가 붕괴되는 등 눈 피해가 컸습니다.
이곳은 지난달에도 폭설 의 피해가 매우 컸던 곳입니다.
춘천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강화길 기자!
● 기자: 네, 춘천입니다.
● 앵커: 그곳도 눈이 지금 멈춘 것 같네요.
● 기자: 어둠이 깔리면서 하염없이 내리던 눈은 그쳤습니다.
하지만 춘천에는 하루 적설량으로는 32년 만 에 최고치인 25.2cm의 눈이 내렸습니다.
홍천과 양구에도 20cm 안팎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폭설 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곳은 시설재배 농가들입니다.
봄 파종을 앞두고 육묘가 한창이던 비닐하우스들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지난달 폭설 피해가 복구되기도 전에 또다시 많은 눈이 내려 농가의 시름은 더욱 큽니다.
교통도 온통 마비 상태를 빚었습니다.
춘천- 서울 간 시외버스 운행이 저녁부터 중단됐고 춘천과 원주, 화천, 양구 등 영서지방 시골로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도 모두 끊겼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어 통제구간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내일도 시외버스 운행은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강화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