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
앵커: 권재홍,김주하
숙면 취하는 방법[정규철]
입력 | 2001-03-15 수정 | 200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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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면이 보약 ]
● 앵커: 수면과 건강에 대한 기획시리즈, 오늘 그 마지막으로 맛있게 잠을 자는 방법, 즉,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정규철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 기자: 봄이 시작돼 낮시간이 길어지면서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인터뷰: 자도 노곤하고, 전철 같은 데서 졸게 되죠.
● 인터뷰: 초저녁에 잠깐 자고는 12시까지 잠이 안 오지요.
● 기자: 의학적으로 보면 잠은 4단계로 구분되는데 선잠을 잘 때는 뇌파가 빨리 움직이는 반면, 깊은 잠에 들면 뇌파가 아주 느려집니다.
● 서국희(한강성심병원 정신과): 우리가 잠을 자는 시간 동안에 뇌파가 느려지는 서파수면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게 3, 4단계에 해당하는데 그 시간이 얼마나 충분한가 하는 것이 숙면을 결정하게 됩니다.
● 기자: 숙면을 위해서는 수면주기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낮잠을 자는 것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하고 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게 좋습니다.
잠잘 때 높지 않은 베개를 사용하고 옆으로 누워 물건을 안는 듯한 자세도 잠을 쉽게 이루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봄철에는 생선류와 냉이와 같은 봄나물, 또는 전통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이성환(자생한방병원 내과): 둥굴레나 산조인 볶은 것을 차로 드시면서 호두를 곁들여 드시면 열기를 아래로 끄집어 내리면서 진정하는 효과가 있어서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기자: 그러나 술과 담배, 커피는 물론 저녁 늦게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것은 숙면에 방해가 되므로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MBC 뉴스 정규철입니다.
(정규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