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앵커: 권재홍,김주하

갑자기 흰머리 많아지면 검진 필요[정규철]

입력 | 2001-03-26   수정 | 200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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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발의 청춘 ]

● 앵커: 나이는 청춘인데 머리가 백발이 된 사람들이 있죠.

집안 내력일 수도 있지만 주로 스트레스 때문에 흰머리가 많이 생긴다고 하고 갑자기 흰머리가 많이 생기게 되면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정규철 의학전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자신도 모르게 늘어난 흰 머리카락, 즉 새치 때문에 병원을 찾은 회사원들입니다.

● 회사원: 업무적으로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거울을 딱 보니까 흰머리가 굉장히 많이 증가가 됐더라고요.

● 기자: 한결같이 최근에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았다고 말합니다.

● 회사원: 갑자기 또 일도 많아 가지고 그러고 나서 이렇게 머리가 희어지더라고요.

● 회사원: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요.

● 기자: 백발은 의학적으로 보면 머리 색소세포의 기능이 약화돼 생기는 노화현상의 하나입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심하면 호르몬의 작용으로 머리카락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수축돼 피가 잘 통하지 않게 됩니다.

그 결과 검은색을 내는 멜라닌세포의 수가 줄어들고 머리카락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흰 머리카락이 생긴다는 게 의료계의 분석입니다.

또 집안 내력도 젊은 나이에 백발이 되는 주요인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집안에 백발이 드문데도 갑자기 새치가 늘어나면 몸 안에 병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 계영철(고대 안암병원 피부과): 드물지만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해서 갑상선 질환이라든가 당뇨병 또 악성빈혈 등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 한 번쯤 관심을 갖고 오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기자: 새치가 지나치게 많아졌다면 스트레스 강도와 건강 이상 여부를 점검해 보는 게 좋습니다.

MBC 뉴스 정규철입니다.

(정규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