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
앵커: 권재홍,김주하
고려대의대, 어린이들 늦게 자면 키 안큰다[정규철]
입력 | 2001-04-20 수정 | 200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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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게 자면 안 큰다 ]
● 앵커: 어린이들이 너무 늦게 자면 키가 잘 자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시간이 따로 있어서 그 한두 시간 전에 잠이 들지 않으면 키가 잘 자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정규철 의학전문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컴퓨터 오락을 하거나 텔레비전을 보다가 밤 12시가 넘어야 잠을 자는 초등학교 어린이들도 꽤 많은 게 요즘 세태입니다.
● 인터뷰: 컴퓨터 하고 놀다가요.
● 인터뷰: TV 보고 늦게 자고 숙제할 때도 있고요, 책 볼 때도 있고요.
● 기자: 그러나 어린이들이 너무 늦게 잠을 자면 키가 자라는 데 상당한 지장을 받게 된다는 게 한 대학병원의 연구 결과입니다.
또래들보다 키가 작은 어린이들이 깊은 잠을 자는 시간은 77분으로 정상 어린이의 80% 정도입니다.
또 이때 몸 안에서 나오는 성장호르몬도 정상 어린이의 절반가량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성장호르몬은 밤 12시쯤에 가장 많이 분비되는데 이때 분비되는 키 작은 어린이의 성장호르몬은 정상 어린이의 3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컴퓨터 오락을 하거나 텔레비전을 보다가 늦게 잠을 자면 그만큼 성장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키가 잘 자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 신 철(고대의대 호흡기내과 교수): 잠자리에 든 후 1시간에서 반 사이에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고 이때 수면의 질이 가장 좋기 때문에…
● 기자: 특히 어린이들은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잠자리에 들어야 12시경에 숙면을 취할 수 있고 그래야만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돼 키가 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초등학생의 경우는 컴퓨터 오락이나 책읽기, 공부하는 시간 등을 가급적 10시쯤에 끝내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정규철입니다.
(정규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