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권재홍,김주하
오늘 곡우, 서울 제기동 선농단에서 선농제 열려[이동애]
입력 | 2001-04-20 수정 | 200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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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좀 내려주소서" ]
● 앵커: 시원한 빗줄기가 한 2, 3일 뿌려주게 되면 이러한 건조증 피해도 사라지고 농사에도 좋을 텐데 아직 비소식이 없습니다.
마침 오늘이 절기상으로 농사를 위해서 비가 내린다는 곡우여서 서울에서는 비를 내려달라는 제사가 열렸습니다.
이동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농악대를 앞세운 제례행렬이 조선시대 임금들이 제사를 지냈던 선농단 옛터로 향합니다.
제관들은 곡우를 맞아 농업신에게 술과 패물을 올리며 비를 기원했습니다.
● 김영섭(동대문 문화원장): 가뭄이 시작되면 기우제를 겸해서 지내온 그런 행사입니다.
● 기자: 제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조선시대 풍습대로 하얀 국물의 설렁탕을 함께 들었습니다.
농촌들녘은 모내기를 앞두고 농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논을 갈아엎고 볍씨를 소독하느라 부지런히 일손을 놀려도 하루해가 짧습니다.
● 유경희(경기도 김포시): 못자리하고 논갈이하고, 이제 조금 있으면 5월달 되면 모내기해야 되니까 바빴죠.
● 기자: 빠른 곳은 이미 못자리를 내고 모가 잘 자라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 심재천(농림부 농산과장): 못자리는 이제 30%의 진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약 2, 3일 정도가 늦습니다마는 순조롭게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 기자: 지금대로면 5월 10일부터는 중부지방에서부터 모내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물이 걱정입니다.
논 한켠에서 자라고 있는 보리는 누렇게 마르고 있습니다.
● 심상훈(경기도 김포시): 5일 이상 일주일만 가물면 골창에다가 물을 대줘야 될 이런 입장입니다.
● 기자: 농림부는 다음 주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밭작물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일손을 모아서 밭에 물대기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이동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