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앵커: 박광온,최율미
주상복합아파트 관리비, 일반아파트보다 1.5배 비싸다[고주룡]
입력 | 2001-04-22 수정 | 200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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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비 1.5배 비싸다 ]
● 앵커: 최근 수도권의 주상복합 고층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고 있지만 관리비가 워낙 비싸서 주민들은 부담이 많습니다.
관리비가 일반 아파트보다 최고 50% 가까이 높습니다.
고주룡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강남의 46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호텔식 아파트라는 장점도 있지만 웬만한 소득으로는 생활이 어렵습니다.
지난달 관리비는 18평이 평균 19만 원.
35평은 37만 원, 54평은 58만 원이 나왔습니다.
이웃 일반아파트 관리비는 31평이 22만 원, 42평이 30만 원입니다.
주상복합아파트의 한 평당 관리비는 1만 700원으로 일반아파트 7200원보다 48% 비쌉니다.
분당과 일산 등 신도시 지역의 주상복합 아파트도 관리비가 30% 정도 높습니다.
● 최은유(경기도 분당): 관리비가 아파트보다 조금 많이 나오는 편이라서 부담이 됩니다.
● 기자: 최근 분양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헬스클럽과 골프연습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관리비가 비싼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 김형조(관리회사 과장): 냉·난방, 습도공기정화 등이 자동적으로 조절되고 또 스포츠센터 등 부대시설 운영비도 있기 때문에 다른 일반 아파트보다는 관리비가 다소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 기자: 주상복합아파트 분양 현장에는 좀더 편리한 생활을 원하는 주부들이 많이 몰려들고 있지만 관리비 부담 때문에 열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고주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