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앵커: 권재홍 김주하

김대통령/페르손 정상회담, 김정일 조기 답방 공동 노력[윤용철]

입력 | 2001-05-04   수정 | 200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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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페르손 정상회담, 김정일 조기 답방 공동 노력]

● 앵커: 김대중 대통령과 유럽연합 의장국 대표인 스웨덴의 페르손 총리가 오늘 정상회담을 가졌습 니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 등 방북 결과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나눴습니 다.

보도에 윤용철 기자입니다.

● 기자: 페르손 총리는 오늘 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서울 답방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 페르손(스웨덴 총리, EU의장국 대표): 김 위원장은 김 대통령에 대한 우정을 표현했다.

또 2차 남북정상회담을 갖기를 원한다고 재확인했다.

● 기자: 페르손 총리는 김 위원장에게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와 관계없이 서울 답방을 자주적으로 결 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 페르손(스웨덴 총리, EU의장국 대표): 김정일 위원장이 설득을 당했는지는 모르지만 매우 조심스럽게 생각해볼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과 페르손 총리는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서 김 위원장의 조기 서울 답방이 필 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약속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북한의 태도를 받아서 가지고 오신 것을 매우 환영스러운 일이라 고 생각합니다.

● 기자: 비록 답방 시기에 대한 북한측의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조속한 2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에 대한 국제 사회의 권고는 북한의 선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용철입니다.

(윤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