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산업은행, GM과 대우차 매각 협상 시작[양찬승]
입력 | 2001-05-29 수정 | 200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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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GM과 대우차 매각 협상 시작]
● 앵커: 대우자동차 채권단과 미국의 GM측과의 매각협상이 공식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협상을 지켜봐야 되겠지만 일단 꽉 막혀 있던 대우차 문제해결에 돌파구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양찬승 기자입니다.
● 기자: 산업은행은 오늘 GM협상단과 대우자동차 매각을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이성근(산업은행 이사): 5월 30일 내일 제안서가 제출되고 이에 따라서 협상은 공식적으로 개시될 예정입니다.
● 기자: 99년 8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자동차는 작년 9월 포드의 인수가 무산되면서 좌초될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제 돌파구를 열게 됐습니다.
채권단은 GM의 인수제안서를 검토한 뒤 다음 주중에 GM의 인수협상팀과 함 께 제3국으로 장소를 옮겨서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수가격이나 부평공장이 매각 대상에 포함될지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은행 관계자들은 협상이 적어도 두세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대우자동차를 GM에 매각하면 고용이 불안해질 것이라면서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 노종학(대우차 노조 대변인): 저희들은 생존권문제가 담보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이 명쾌하게 답을 내려주지 않는 이상은 GM으로의 매각을 반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 기자: 일반 직원들은 GM 인수에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 강희원(대우 자동차): 근로자들도 그렇고요.
회사가 일단 살아야 근로자들도 사는 거 아닙니까? 일단은 매각이 되면 차가 일단 생산 이 많이 되고.
● 기자: GM과의 매각협상이 성공할지 또 매각가격은 얼마나 될지.
GM이 인수한 뒤에 어떤 차종을 생산하게 될지가 앞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양찬승입니다.
(양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