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박광온,최율미

'앨리스' 실존인물 사진 등 소더비경매장 공개[이장석]

입력 | 2001-07-14   수정 | 200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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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실존인물]

● 앵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작가인 루이스 캐럴이 친하게 지내던 어린 소녀 앨리스에게 들려준 이야기로 만든 책입니다.

150년 전에 찍은 실제 앨리스의 사진과 유품들이 소더비경매장을 통해서 공개됐습니다.

런던 이장석 특파원입니다.

● 기자: 벽에 기댄 채 뭔가 불안한 듯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소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실제 인물인 앨리스 리델의 6살 때 모습입니다.

이 소녀에게서 영감을 얻어 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전 세계에 성경책과 세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번역된 책입니다.

소더비경매장에 나온 물건 가운데는 앨리스 자매의 사진과 작가의 앨 범은 물론 앨리스가 쓰던 부채, 은으로 만든 빗, 작가가 앨리스에게 쓴 편지 등 수십 가지가 넘습니다.

영원히 소녀로만 기억됐던 앨리스의 20살 때 모습과 결혼반지도 선보였습니다.

● 필립(소더비경매장): 이 물건들은 앨리스의 손녀가 간직해 왔는데 자녀들을 위해 팔려고 내놨다.

● 기자: 82살을 일기로 생을 마친 앨리스의 유품과 작가의 기록들은 200만 파운드, 36억 원에 팔렸습니다.

소더비에 잠시 나타난 앨리스의 모습은 이제 기억 속으로 사라졌고, 앨리스는 다시 동화책에서 만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장석입니다.

(이장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