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앵커: 권재홍,김주하

제헌절 휴일 피서객 산으로 바다로[박승진]

입력 | 2001-07-17   수정 | 200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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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바다로]

● 앵커: 오늘 제헌절 휴일은 한여름 햇살의 집중포화를 받았습니다.

피서객들의 여름사냥은 벌써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박승진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 기자: 폭우가 끝난 뒤 하늘은 너무 맑았습니다.

신나게 물길을 내려온 8자형 튜브가 그대로 뒤집힙니다.

아이들의 수영을 도와주는 아버지, 한 켠에서는 젊은이들이 인공파도에 몸을 내맡깁니다.

앞으로 옆으로 눕고 또는 엎드리고 따가운 햇살을 지키는 모습도 다양합니다.

가끔 물길이 열린다는 제부도입니다.

갯벌에서는 가족 모두 조개를 줍느라 열중입니다.

한 소년은 바다에 뛰어들어 수영실력을 뽐내보지만 이내 힘겨워 보입니다.

명소가 된 서해대교에는 아예 다리 밑 그늘에 자리를 잡은 사람도 있습니다.

근교 산이나 계곡에도 사람들의 발길은 이어졌습니다.

폭우에 지친 사람들이 모처럼 산과 들을 찾아 찌들었던 피로를 푼 하루였습니다.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박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