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박광온,최율미
일본, 휴대용 경량 세탁기 개발[김성수]
입력 | 2001-08-04 수정 | 200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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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용 세탁기 ]
● 앵커: 들고 다닐 수 있는 간편한 휴대용 세탁기가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용량이 큰 세탁기를 안 돌리고 간단하게 빨래를 할 때 안성맞춤입니다.
도쿄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 기자: 겉보기에는 일반 양동이지만 모터가 달린 받침 위에 올려놓으면 세탁기로 변신합니다.
물과 세제를 넣고 15분 정도만 돌리면 간단하게 빨래가 됩니다.
용량은 7리터로 쉽게 들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요즘 같은 휴가철에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휴대용 세탁기를 개발한 일본 마쓰시다 전기가 내심 겨냥한 것은 무좀 걸린 남편 양말 때문에 고민하던 주부들입니다.
● 인터뷰: 무좀양말은 따로 모아 담가둔 뒤 손빨래 한다.
● 인터뷰: (무좀양말은) 싫다.
따로 나눠서 빨 수 있으면 편리하겠다.
● 기자: 무좀양말만 따로 모아 빨든지, 자기 속옷만 따로 빨면 그 동안 세탁기에 한데 넣고 돌릴 때의 꺼림직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빨랫감과 섞기 어려운 걸레 등도 이 세탁기를 이용하면 일일이 손빨래하던 수고를 꽤 덜 수 있습니다.
가격은 우리 돈 12만 원 정도.
다음 달부터 시판에 들어가는데 요즘 주부들의 높아진 위생관념에 회사측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