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보성 강아지 20마리 순산[이계상]

입력 | 2001-08-15   수정 | 200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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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마리 순산 ]

● 앵커: 오늘 전남 보성의 한 마을에서 강아지 20마리가 한 배에서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사가 난 개의 주인은 탈진한 어미개에게 미역국을 끓여서 먹였습니다.

광주의 이계상 기자입니다.

● 기자: 올망졸망 갓 태어난 강아지 20마리가 어미 품으로 다투어 파고듭니다.

아직 눈도 채 뜨지 못했지만 어미젖을 서로 차지하려고 몸싸움이 치열합니다.

20마리의 강아지들은 20시간에 걸친 어미의 산고 끝에 세상에 나왔습니다.

어미개가 가지고 있는 젖꼭지 개수는 10개, 젖꼭지 하나로 강아지 남매가 젖을 나눠 먹어야 합니다.

어미개는 산통으로 지친 몸이지만 새끼들을 혀로 핥아주며 정성을 다합니다.

주인은 집을 새로 단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찾아온 행운에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

● 노병식(주인): 이런 경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희 자식들도 잘 풀리고 있고 저희 장사도 잘 되겠네요.

장사가 정말 잘 되겠네요.

기분이 좋으니까, 첫째는요.

● 기자: 이웃 사람들도 주인아저씨의 후덕함 때문이라며 좋아합니다.

● 박덕림(이웃주민): 장사도 의연하게 하시고 모든 분들을 다 친절히 하시고 잘 해 주시고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행운이 다 오시는 것 같아요.

● 기자: 동물 전문가 역시 개가 한꺼번에 20마리의 새끼를 낳는 경우는 매우 희귀한 일이라고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

● 박인철(전남대 동물병원 수의사):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큰 차이가 없고 균일하게 나와있으면서 20마리라 하면 낳으면 대단하게 놀랄만한 일입니다.

● 기자: 무려 20마리 새끼를 낳은 어미개는 미역국까지 먹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이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