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권재홍, 김주하
왜 9월 11일? 그밖의 의혹들[김소영]
입력 | 2001-09-12 수정 | 200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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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9월 11일? ]
● 앵커: 이밖에도 이번 사태에서는 풀리지 않는 의혹들이 참 많습니다.
날짜와 시간을 비롯해서 미 관제 당국이 어떻게 전혀 손을 쓰지 못했을까 하는 점 등입니다.
가상 스튜디오에서 김소영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 기자: 현지 시각으로 어제 아침에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수도 워싱턴 DC와 뉴욕시에서 국가재난에 준하는 대규모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피해가 컸던 뉴욕 주 뉴욕 시 맨하탄 지역입니다.
맨하탄에는 740만 뉴욕시민의 10%가 넘게 거주하고 있으며 남쪽에는 세계 경제의 중심지 월가가 있습니다.
그곳에 있는 월드트래이드센터, 세계무역센터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110층 높이에 상주인원 5만 명 하루 출입인원 20만 명에 이르는 뉴욕의 상징이었습니다.
여기서 다음과 같은 의문점들을 만나게 됩니다.
왜 9월 11일인가? 재난구호를 뜻하는 나인원원 번호에서 날짜를 따 왔다는 소리도 있지만 UN총회 개막일에 맞춰서 집중시킬 시점을 치밀하게 계산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왜 출근시간인가.
하나는 관광객이 아닌 미국인을 대상으로 범죄를 꾸몄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아침 첫 비행기의 탑승객이 적어서 제압이 쉬웠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왜 비행거리가 짧은가, 앞서 보신 것처럼 세계무역센터와 충돌한 두 대의 비행기는 이륙 후 1시간 이내였습니다.
비행기 연료가 충분하기 때문에 폭발력을 증가시키고 당국에서 납치를 파악하는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왜 검색에 안 걸렸나.
이들이 공중 납치한 여객기들은 모두 국내선이었습니다.
납치범들은 상대적으로 국내선의 공항검색이 덜한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