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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재홍, 김주하
범인 비호 배후 세력 반드시 응징[신경민]
입력 | 2001-09-12 수정 | 200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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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드시 응징한다 ]
● 앵커: 뉴욕의 최 특파원 수고했습니다.
이번에는 워싱턴이 연결돼 있습니다.
신경민 특파원!
● 기자: 네, 여기기는 워싱턴입니다.
● 앵커: 가장 관심거리가 미국이 어떻게 응징할 것인가 하는 건데 지금 미국 입장 나온 게 있습니까?
● 특파원: 부시 대통령이 어제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담화내용은 범인과 배후세력 그리고 비호세력까지도 반드시 가려내서 응징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방정부를 즉각 정상화 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부시 대통령: 이같은 사악한 행위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찾아내 응징하도록 지시했다.
이런 행위를 자행한 테러리스트와 배후 인물을 모두 찾아 반드시 처벌하겠다.
● 특파원: 부시는 이 담화에서 범인이 누군지를 직접적으로 시사하지 않은 채 전군에 비상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 앵커: 사건 직후부터 사우디 출신의 빈 라덴이 사건의 배후다, 이런 얘기가 흘러나왔는데 지금 미국의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특파원: 미국 CIA는 사건 직후에 빈 라덴 측과 미국의 지지자 간에 감청내용을 즉각 포착했습니다.
그 내용은 위 히트 더 타겟.
곧 우리가 목표를 명중 시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밤사이 플로리다 주에 있는 빈 라덴의 추종세력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또 결정적으로는 비행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하고 잔해에서 증거를 찾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밤사이에 잔해에서 코란이 든 가방을 발견했고 보스턴 공항에서는 미쓰비씨 세단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최 특파원이 보도한 대로 용의자 5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칼만을 써서 비행기를 제압을 했고 노련한 조종솜씨와 관제를 회피한 능력으로 미뤄 봐서 테러분자와 함께 아랍계 조종사를 함께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미국의 정보, 출입국, 공항보안, 관제 등에서 총체적인 허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시 대통령이 사건 이후 10시간이나 워싱턴을 비웠고 그 동안 책임 있는 당국자 누구도 국민에게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위기관리 능력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 앵커: 지금 화면에 보게 되면 뉴욕시가지 표정이 마치 대공습이 끝난 뒤의 처참한 상황 같은데 워싱턴의 아침 분위기 어떻습니까?
● 특파원: 워싱턴은 밤사이에 장갑차와 기관총으로 무장한 경찰이 지켰습니다마는 지금은 거의 철수를 해서 거의 평상을 찾은 것으로 일단 보입니다.
연방정부와 의회도 오늘부터는 정상화되지만 삼엄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펜타곤은 공격을 받은 지 만 하루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마는 지금도 계속 불타고 있고 희생자가 예상보다 많아서 100명 이상, 800명 이하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신경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