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앵커: 권재홍, 김주하
정부 비상대책반 구성 경제피해 대책 마련[이동애]
입력 | 2001-09-12 수정 | 2001-09-1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비상대책 착수 ]
● 앵커: 이런 만큼 정부는 범정부차원의 비상대책반을 구성해서 시장불안과 수출 차질 등 국내 경제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동애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달러에 10원 떨어진 1286원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급등락하는 불안정한 움직임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할 방침입니다.
한국은행은 필요할 경우 현금방출도 확대해 기업들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전철환(한국은행 총재): 과도한 현금인출이나 자금수요가 있을 경우에는 한국은행 필요한 현금 및 유동성을 즉시 공급하겠습니다.
● 기자: 정부는 또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자금시장과 수출, 에너지, 국제금융 등 분야별로 작업반을 만들어 위기관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건설교통부는 전자부품의 대미 항공수출이 차질을 빚을 경우를 대비해 대체 수송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캐나다와 멕시코공항을 이용하는 방안과 함께 캐나다 노선을 증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원유수급 안정을 위해 정유사의 비상도입선 확보를 지시하는 한편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비축량을 늘리도록 했습니다.
재정경제부는 미국 테러사태가 장기화돼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어려워질 경우에 대비해 국내경기대책을 다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 진 념(부총리): 중기적으로 미국과 세계 경제의 동향, 국제금융시장 동향, 국제무역 투자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거기에 즉시 대응해 나가는 그런 방안을 마련하겠다...
● 기자: 정부는 내일 오후에 비상대책반 실무회의를 여는 데 이어 14일에는 경제 장관 간담회를 개최해 자금과 수출시장 동향을 계속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이동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