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 9.11 테러 이후 2002년도 세계경제 불투명[김경중]

입력 | 2001-10-26   수정 | 200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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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9.11 테러 이후 2002년도 세계경제 불투명]

● 앵커: 뉴욕 테러사태 이후 미국 경제는 갈수록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 갇혀 버렸습니다.

경기가 언제 회생할지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뉴욕의 김경중 특파원입니다.

● 기자: 9.11 테러 이전에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는 동반침체기였습니다.

과잉설비에다 이윤감소, 금융불균형이 겹 친 결과였습니다.

게다가 이번 테러가 발생하자 하강속도가 빨라졌습니다.

● 그린스펀(美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아무도 911 테러가 경제에 미친 영향을 예측할 수 없다.

● 기자: 충격을 받은 미국 경제는 3/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대부분의 경제 분석가 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년 경기에 대해서는 전망이 크게 엇갈립니다.

6개월 후의 경기 상황을 예측 하는 경기선행지수가 최근에 크게 떨어진 점을 들어서 내년 하반기까지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테러 이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한 주식시장을 발판으로 경기가 V자형의 빠른 회복 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다음 달 초 금리 를 2%로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계속되는 금리인하가 소비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가 경 기예측전문가들의 관심의 초점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김경중입니다.

(김경중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