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성 입후보 예정자 연수 등 정치 지망 열기[문소현]
입력 | 2001-11-04 수정 | 200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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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입후보 예정자 연수 등 정치 지망 열기 ]
● 앵커: 4, 50대 여성 정치 지망생이 늘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변에만 머물러 있던 보통 여성들의 정치열정을 문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인터뷰: 언젠가 내 시대가 온다.
여성들의 소득시대가 온다.
● 기자: 불끈 쥐고 올린 두 주먹에는 결의가 묻어납니다.
그러나 난생 처음 큰소리치며 들어올린 팔 모양새는 어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은 내년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여성 정치 지망생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 들의 정치 입문을 돕자는 취지로 2박 3일 기간의 훈련 과정을 처음 개설했습니다.
선거법은 물론 전략 짜기 에서부터 악수법까지, 선거에 필요한 전 과정을 무료로 교육합니다.
120명을 모집한 이번 과정에는 250여 명이 넘는 예비 후보들이 지원해 최근 높아지고 있는 여성들의 정치 참여 욕구를 반영했습니다.
참가자 대부분이 지역 봉사활동을 벌여왔던 평범한 주부들.
이제는 직접 뜻을 펴 보겠다는 의지 하나로 나선 4, 50대 여성이 대 부분입니다.
● 유숙희(광주광역시): 저 나름대로 열심히 지역의 어떤 여성들의 여권 신장을 위해서 뛰고 싶어서...
● 기자: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조차 막막했던 이들은 비로소 길이 보인다고 말합니다.
● 이성옥(인천 연수구): 3년 전에 선거를 치러봤지만 그때가 이래서 이러한 현상들이 있었구나, 오히려 거꾸로 배울 수 있고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선거를 치러야겠구나 .
● 기자: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선거판에도 여성들의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문소현입니다.
(문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