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무역기구 WTO 각료회의 중국 대만 가입 확정[김동욱]
입력 | 2001-11-09 수정 | 200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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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 WTO 각료회의 중국, 대만 가입 확정]
● 앵커: 21세기 새로운 세계무역 질서의 틀을 규정할 세계무역기구, 즉 WTO 각료회의가 잠시 후 카타르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의 회원국 가입이 굵직한 뉴스로, 또 농산물시장 추가 개방 또한 우리에게는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김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세계무역기구 WTO 각료회의가 약 두 시간 후 이곳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돼 침체된 세계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돌파구 마련에 나섭니다.
142개 회원국들은 무역자유화를 위해서는 이번 회의에서 새로운 무역 중흥을 논의할 뉴라운드를 출범시켜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 거대시장 중국과 타이완의 WTO 가입을 확정합니다.
하지만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각국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무분별한 반덤핑 조치의 남용을 막아 자유무역을 더욱 확대하자고 주장할 예정입니다.
대다수 국가들도 이를 위한 반덤핑 협정의 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협정 개정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신 미국은 농산물 수출국과 함께 시장 개방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며 농산물 시장의 완전 개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와 일본, EU는 농산물은 무역의 측면에서만 볼 수 없는 역할이 있다며 점진적으로 이 문제를 다루자며 맞서고 있습니다.
● 황두연(통상교섭 본부장): 우리가 주장하는 것은 점진적으로 우리의 여력에 맞게 자유화를 해나가자는 그런 주장입니다.
● 기자: 한편 도하 곳곳에는 장갑차와 기관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삼엄한 경비를 펴며 만약에 있을지도 모를 테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MBC뉴스 김동욱입니다.
(김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