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병학 일식 요리 40년만에 명장[노재필]

입력 | 2001-11-13   수정 | 2001-11-1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박병학 일식 요리 40년 만에 명장']

● 앵커: 어느 한 분야에서 일인자가 된다는 것, 참 아름다운 일입니다.

40여 년 동안 일식을 요리하면서 드디어 명장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 있습니다.

노재필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초밥을 만드는 손놀림이 신기에 가깝습니다.

단 한번을 집어서 뭉친 밥도 정확히 밥알수를 세어놓은 듯 가지런합니다.

항상 칼을 쓰는 직업이라 신중해야 하는 탓도 있지만 음식은 정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쉽게 입을 여는 법도 없습니다.

항상 웃는 낯을 띠고 있지만 후배를 가르칠 때만은 단호합니다.

● 인터뷰: 뭐야, 이게?

● 인터뷰: 죄송합니다.

● 장갑을 이럴 때 끼는 게 아니지

● 기자: 허기를 채우기 위해 일식당에서 일하기 시작했던 박병학 씨, 은행에 들어가기 위해 일식당을 그만뒀지만 한일수교가 이루어지자 다시 식당을 찾았습니다.

● 박병학: 일본 요리를 하게 되면 앞으로 많이 발전성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 기자: 일본책을 보며 새로운 요리를 배우기 위해 일어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 박병학: 남보다 좀 많이 배우고 또 남보다 많이 알아야 되고 또 남보다 좀 색달라야 된다, 그런 생각으로…

● 기자: 박병학 씨는 산업인력공단이 제정한 올해의 명장으로 선정됐습니다.

40년 동안 자신만의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 온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MBC 뉴스 노재필입니다.

(노재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