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수 싸이 대마초 혐의 입건[이성일]

입력 | 2001-11-15   수정 | 200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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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 대마초 혐의 입건]

● 앵커: 탤런트 황수정 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서 오늘은 신세대들에게 인기가 높은 가수 싸이가 대마초를 핀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새와 끝 등 랩송으로 유명한 신세대 가수 싸이.

현란한 춤과 상식을 깨는 옷차림 그리고 성적 표현도 서슴지 않는 솔직함으로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모아 데뷔한 지 불과 1년여 만에 정상급 가수로 발돋움했습니다.

신세대 엽기가수로 통하던 싸이가 오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싸이는 지난 10일, 선배 작곡가 고 모씨의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싸이는 또 미국 유학시절 피우다 남은 대마초를 국내로 반입해 지난 2월까지 네 차례 피워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싸이 (가수): 음반 발매를 앞두고 컴백을 앞두고 대중들이 정말 저를 반겨주실까, 제 앨범을 반겨주실까, 좀 못나고 나약하고 남자답지 못한 마음에…

● 기자: 싸이는 지난 주말 한 방송 프로그램 헌혈 캠페인에 출연해 전날 술을 마셨다는 핑계로 헌혈을 기피하기도 했습니다.

소변에서 대마초 양성 반응을 얻어내 경찰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성일입니다.

(이성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