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권재홍,김주하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길 횡계-강릉 구간 개통[김혜성]

입력 | 2001-11-28   수정 | 200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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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대관령길 횡계-강릉 구간 개통]

● 앵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 확장공사가 모두 끝나서 오늘 개통됐습니다.

이제 겨울이면 폭설에 갇히고 여름이면 피서 인파에 치여서 교통대란을 일으켰던 아흔아홉 구비 대관령 길은 추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김혜성 기자입니다.

● 기자: 험준한 대관령 산악지대를 관통하며 왕복 5차선 고속도로가 시원스레 뻗어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가운데 험난하기로 유명한 횡계에서 강릉 사이 21.9km 구간이 5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오늘 개통됐습니다.

● 인터뷰: 강원지역의 물자가 국내외 지역에 더욱 신속하게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 기자: 이로써 50분이나 걸리던 대관령 구간이 불과 15분이면 가뿐하게 지날 수 있게 됐습니다.

2개 차선이 늘어난데다 구불구불하던 길이 곧게 펴졌고 경사도 역시 완만하게 개선된 덕분입니다.

이를 위해 전체 절반을 넘는 11km가 터널 7곳과 교량 33개로 연결됐습니다.

지난 75년 개통돼 해마다 1000만명 이상이 오가던 대관령 고개길도 거의 직선으로 바뀌었습니다.

보통 때도 평균 3시간 반, 피서철이나 폭설 때면 하루 종일 걸려야 했던 서울에서 강릉까지의 소통시간이 이제 2시간 30분 대로 앞당겨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혜성입니다.

(김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