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의원 9명 대법원 계류중 재보선 줄이을 듯[전동건]

입력 | 2001-12-11   수정 | 200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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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줄 이을 듯]

● 앵커: 이 세 명 의원 말고도 아직 9명의 의원이 여전히 의원직을 상실할 수 있는 형량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년에 재 보궐 선거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동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민주당은 판결을 일단 존중한다며 반응을 자제했습니다.

●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고등법원의 판결을 존중합니다.

다만 박용호 의원의 경우는 가슴이 아픕니다.

대법원의 최종판단을 기다리겠습니다.

● 기자: 한나라당은 검찰의 편파적인 수사와 기소 때문에 불리한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 김정훈(한나라당 부대변인):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지만 검찰 기소 단계에서부터 우리 당 의원들에 대한 편파 시비가 있었던 만큼 대법원의 확정 판결을 주목하겠습니다.

● 기자: 이들 외에도 9명의 의원이 선거 부정사건으로 의원직 상실 형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은 박용호 의원을 비롯해 대법원에 계류 중인 장성민 의원, 2심에 계류 중인 김영배, 심규섭, 이연성, 장정훈 의원 등 6명입니다.

한나라당은 정인봉, 유성근 의원을 비롯해 대법원에 계류중인 김홍일, 정재문 의원, 2심에 계류 중인 김이륜, 하순봉 의원 등 6명입니다.

이들 의원들의 대법원 판결이 내년 7월 9일 전에 그대로 확정되면 내년 8월 8일에 모두 12곳에서 재보궐 선거를 치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의석수가 136:118로 차이가 큰 만큼 원내 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는 판단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