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대통령 유럽의회서 동서 교류 증진 역설[송기원]
입력 | 2001-12-11 수정 | 200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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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를 연결하자]
● 앵커: 아시아 국가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유럽의회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한국과 유럽을 정보통신망으로, 또 육상으로 연결하자고 역설했습니다.
송기원 기자입니다.
● 퐁 텐느(유럽의회 의장):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대통령의 말씀을 듣겠습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유럽 전역으로 생방송된 연설을 통해 정보화 격차가 빈부간 대립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라시아 정보통신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한마디로 아시아와 유럽을 하나로 연결하는 21세기의 정보화 실크로드를 구축하자는 것입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와 유럽을 육로로 연결하는 철의 실크로드를 완성해 유럽과 아시아의 교류를 획기적으로 증진시켜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이에 우리는 미국 일변도의 수출 의존도를 줄이면서 별도의 활로를 열어야 하겠습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EU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교류를 위한 중요한 지원자라고 말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의 분쟁의 씨앗이었던 이곳 알사스에서 평화와 협력을 역설한 김 대통령은 내일 오후 귀국합니다.
(송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