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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 큰 눈 항포구 여객선 전면 통제[유룡]

입력 | 2001-12-14   수정 | 200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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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에 큰 눈]

● 앵커: 호남지방에 큰 눈이 내렸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 밤부터 오늘 온종일 눈발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전주에서 유룡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전남북 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정읍 10cm를 비롯해 광주에 7.9, 고창 7.5, 함평에 5.6cm의 눈이 쌓였습니다.

기상청은 호남지방에 앞으로 1에서 5cm의 눈이 더 내리고 강추위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해 남부와 남해 서부 전 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목포와 여수 등 주요 항포구의 여객선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전 8시 반쯤 전남 무안에서는 시외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비닐하우스를 들이받아 운전자 63살 이 모씨 등 9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오늘 하루 동안 눈길 교통사고로 15명이 다쳤습니다.

(유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