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 펜실베니아 주립대 유학 여대생 실종[김경중]
입력 | 2001-12-14 수정 | 200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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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여대생 실종]
● 앵커: 얼마 전 미국 퍼듀대학에서 유학생 자매가 피살된 데 이어서 이번에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 유학중이던 여대생이 실종됐습니다.
김경중 특파원입니다.
● 기자: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4학년인 송현정 양이 한 달 보름 전, 할로윈데이 파티를 마친 직후였습니다.
● 백수정(친구): 내일 보자고 했더니 그러자고 했어요.
그리고는 차에서 내려 계단을 올라갔죠.
● 기자: 송 양은 핸드폰과 가방만을 남겨둔 채 파티복장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때마침 룸메이트들은 아무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현정 양은 스스로 아름답고 강하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식의 그러한 자신감에 가득찬 여학생이었습니다.
쾌활하고 자신감 넘치는 송 양이 실종되자 FBI가 직접 수사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유괴나 인신매매, 인종간의 갈등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다각적인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 맥카시(펜실베니아 주립대 부총장): 새로운 단서들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놓고 조사하고 있다.
● 기자: 전단을 배포하고 현상금까지 내걸었지만 송 양은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 송기호(오빠): 부모님을 지켜보는 게 너무 힘듭니다.
동생만 돌아온다면 전 정말 모든 희생을 다 할 준가 되어 있고 각오가 되어 있고요.
● 기자: 퍼듀대학 유학생 자매 피살사건에 이은 현정 양 실종사건.
유학생들에 대한 보다 각별한 안전관리가 요망되고 있습니다.
(김경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