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01년 힘든 한해 보내며 시민 새해 소망[김재용]

입력 | 2001-12-31   수정 | 200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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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한해 보내며]

● 앵커: 돌이켜 보면 정치, 경제 할 것 없이 모두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그렇기에 다가올 올해에 희망도 많이 갖게 됩니다.

우리 이웃들의 목소리를 담아 봤습니다.

김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다사다난이란 말로는 부족했던 한 해.

한치 앞을 가늠하기 힘들었던 그 중심에 정치권이 있었습니다.

끊임없는 정쟁과 반목에 민생은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 이상진: 정치인들 정신 차리라는 거.

● 신명철: 내가 잘났니 네가 잘났니 싸우고...

● 기자: 진승현, 윤태식 사건 등 이른바 4대 게이트.

힘 있다는 권력 기관의 고위 간부가 줄줄이 구속되면서 공권력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 김현경: 열심히 노력해도 안 되겠다 라는 어떤 그런 것도 느낄 수 있었거든요.

● 전현식: 자기가 잘못을 저질렀으면 그 부분에 대해서 자기가 인정을 하고 그랬을 때만이...

● 기자: 경제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바닥을 쳤다는 경기는 체감되지 않았고 사상 최악의 실업난과 취업난도 모두의 가슴을 옥죄었습니다.

● 이근민: 나라 경제가 일단은 나아져야죠.

지금 연말인데도 돌아다녀 보니까 거리가 한산하거든요.

● 박정순: 내년에는 경기가 활성화 되어서 다 국민이 살기 편하고 좋았으면 좋겠어요.

● 기자: 기댈 곳이라고는 없지만 그래도 꿈이 있어 내년을 기약하는 표정은 해맑아 보입니다.

● 채세종: 밝고 건전한 그런 새로운 지도자가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죠, 뭐.

● 임종식: 월드컵이 우선 잘 치러야 되고.

● 기자: 그리고 그 소망은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사회에 대한 바람으로 이어집니다.

● 인터뷰: 주어진 생활에 열심히 하는 것이 정당한 방법이겠죠.

(김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