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02년 3월부터 유로화만 통용 2월까지 교환[이동애]
입력 | 2001-12-31 수정 | 200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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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까지 교환]
● 앵커: 이제 내일부터 유럽에 갈 때는 유로화로 환전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이미 갖고 있는 유럽 화폐는 내년 2월까지 바꾸어야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이동애 기자입니다.
● 기자: 유럽을 가기 위해 공항 환전소에서 환전할 때 내일부터는 프랑이나 마르크가 아닌 유로화로만 바꿔줍니다.
유럽에서는 내년 2월말까지 기존 화폐와 유로화가 함께 쓰이지만 3월부터는 유로화만 통용됩니다.
현재 갖고 있는 유럽 돈은 2월 말까지 환전하지 않을 경우에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환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이상원(외환은행 공항지점 대리): 2월 말 이후에는 환전을 하시는 데 수수료도 많이 들고 1개월 이상 환전하시는데 시간이 들기 때문에 미리미리...
● 기자: 또 유럽지역 유학생에 대한 송금도 유로화로만 가능합니다.
사용국에 대한 수출신용장 개설과 결제도 유로화로만 할 수 있습니다.
● 정남성(대우인터내셔널 외환팀장): 최근 들어서는 바이어 측하고 협의해서 모든 결제통화를 유로화로 바꾸도록 계약 정정요청을 했기 때문에...
● 기자: 유로통화 시대는 우리 경제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일통화 사용으로 유럽기업들의 효율성이 높아지게 돼 우리 업체와의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이종화(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 자동차, 화학, 전기전자, 철강 이런 분야는 유럽과 기존 경합 관계에 있던 분야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기자: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동유럽까지 유로경제권에 편입되고 유로지역 경기활성화로 우리 상품의 수출여건이 더욱 좋아지는 등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동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