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로 보신각 중계차, 타종 전 시민 표정[금기종]

입력 | 2001-12-31   수정 | 200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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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신사년]

● 앵커: 2002년 새해가 이제 세 시간도 남지 않았습니다.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질 서울 보신각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금기종 기자!

● 기자: 서울 종로 보신각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타종을 하려면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요.

시민들이 미리 나와 있습니까?

● 기자: 그렇습니다.

벌써부터 수천 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새해 타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의 표정에는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새해맞이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잠시 후 10시부터는 이 일대의 교통도 통제됩니다.

이제 자정이 되면 고 건 서울시장과 여자축구 심판 임은주 씨 등 각 인사 20명이 보신각종을 33번 울리면서 임오년 새해가 시작됩니다.

● 인터뷰: 항상 건강하고 가족이 잘 됐으면 좋겠고 하는 일 항상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인터뷰: 우리는 아직 애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새해에 아기 하나 갖고 싶어 가지고요.

● 기자: 조금 전 잠실에서는 2002발의 폭죽을 쏘아 올리는 송구영신 불꽃놀이도 펼쳐졌습니다.

더 밝고 좋은 일이 많은 새해를 기대하면서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아쉬움 속에 저물고 있습니다.

(금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