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뉴스이주훈

'감전위험' 애플 어댑터 리콜, 한국 판매 제품도 해당

입력 | 2016-01-2917:46   수정 |2016-01-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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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아이폰 같은 애플의 전자기기 사용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한국에서 십 년 넘게 판매된 애플의 충전용 어댑터 일부제품에 감전위험이 있어 리콜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주훈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아이폰과 맥북 등 애플사의 전자제품에 폭넓게 사용되는 덕헤드 어댑터, 일명 오리머리 충전기입니다.

플러그 부분이 본체와 분리돼 다른 충전기에 쓸 수 있기 때문에 호환성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알렉스 소콜스키/인터넷 영상 제작자]
″인터넷 쇼핑몰에서 몇 달러 정도면 살 수 있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그런데 애플사가 이 덕헤드 어댑터의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해당지역은 한국과 유럽 국가들, 호주, 뉴질랜드, 남미 일부 국가 등이며 2003년부터 2015년까지 팔린 일부 제품들이 대상입니다.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극히 드문 경우지만 어댑터가 파손되면 감전 위험이 있다″며 리콜 이유를 설명했고 전세계적으로 12건의 문제사례를 파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리콜 대상을 확인하는 방법은 이처럼 어댑터 연결부위의 움푹 파인 곳을 보면 되는데요.

네댓 개의 글자가 표시돼 있거나 아무런 표식이 없으면 리콜대상입니다. 반면 알파벳으로 지역표시가 돼 있는 것은 문제가 없는 모델입니다.

소비자들은 홈페이지 등을 참고해 제품의 일련번호를 확인한 뒤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면 새 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