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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문화 공감] 한국인의 초상 外
입력 | 2016-03-1117:56 수정 |2016-03-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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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인의 초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다큐멘터리와 즉흥극의 기법을 바탕으로 연출가와 배우가 공동 창작한 연극이 있습니다.
이번 주 볼만 한 문화행사, 김나리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연극 ′한국인의 초상′>
SNS 메시지로 해고를 통보받는 직원,
담배 피는 학생을 훈계하다 맞는 어른.
한국 사회의 민낯이 무대 위에 드러납니다.
배우 스스로 작가가 돼 직접 겪었거나 주변 사람의 이야기를 즉흥 연기로 풀어내고,
고선웅 연출이 에피소드 27개를 선별해 집필 과정을 거쳐 한 편의 연극이 완성됐습니다.
[고선웅/연출]
″자기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보는 반성이나 성찰의 계기를 가질 수 있겠다 이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필름 오페라 ′미녀와 야수′>
모든 소리가 제거된 흑백영화가 무대 위에 상영되는 가운데,
필립 글래스 앙상블이 연주하고 성악가가 배우들의 대사에 맞춰 노래합니다.
오페라와 영화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양식으로 마치 흑백 오페라를 라이브로 보는 듯합니다.
<전시 ′오치균, 뉴욕 1987~2016′>
좁은 방 비틀린 신체로 울부짖는 남성.
대낮임에도 어두컴컴한 빌딩숲.
화사하고 생기발랄한 자연이 숨쉬는 공원.
모두 같은 장소, 미국 뉴욕의 풍경입니다.
화가 오치균은 80년대 미국 유학시기부터 현재까지 30년간 자신이 어떤 눈으로, 어떤 마음으로 뉴욕 풍경을 바라봤는지 그 변화상을 보여주고있습니다.
MBC뉴스 김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