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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엔 전체 인구 20% 노인" 초고령화 사회 코앞

입력 | 2016-03-2317:45   수정 |2016-03-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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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출산율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노인 인구는 늘면서 고령화사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30년이면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재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우리나라의 65살 이상 고령 인구는 662만 명, 전체 인구의 13.1%로 UN이 정한 고령 사회 기준 14%에 근접했습니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노인 인구 비율인 노령화 지수는 94.1명으로 처음으로 90명을 넘었습니다.

이 추세라면 오는 2030년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4%를 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15~64살의 생산 가능 인구는 지난해 3천6백만 명에서, 2060년에는 2천1백만 명으로 크게 줄어듭니다.

생산 가능 인구 100명이 지난해에는 노인 18명을 부양했지만, 2060년에는 노인 80명을 부양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24명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

첫째 아이를 출산한 여성의 평균연령은 31.2세로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천62만 명, 2030년에 5천210만 명으로 정점에 이른 뒤, 인구는 계속 줄어들어 2060년에는 4천3백만 명 수준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재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