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뉴스김수산 리포터

[이브닝 핫클릭] 이런 골프 어떠세요? 外

입력 | 2016-04-0517:54   수정 |2016-04-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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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브닝 핫클릭 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 활동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는데요.

이런 건 어떨까요?

결코 평범하지 않은 골프의 매력에 풍덩 빠져 보시죠.

◀ 리포트 ▶

이런 골프 해본 적 있으세요?

골프공을 힘껏 날려 구멍에 집어넣는 대신 장애물을 맞히는 건데요.

휘둘렀다 하면 명중!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는 듯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공이 쨍그랑, 구멍에 들어갈 때의 그 희열을 놓칠 순 없겠죠.

파이프 구조물을 설치해봤는데요.

결과는 홀인.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죠?

미국의 묘기농구단 선수들이 종목을 바꿔 골프에 도전해 본 건데요.

특유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그 누구도 시도해 본 적 없는 신개념 골프를 만들어냈습니다.

정말 이들의 한계는 어디일까요?

정식 골프에서는 볼 수 없는 유쾌한 진기명기로 눈을 즐겁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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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고속도로입니다.

자동차들이 달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게 무슨 소리죠?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제대로 들어볼까요?

운전자들이 제한 속도를 지키도록 아이디어를 발휘한 건데요.

도로 노면에 가로 방향 홈을 시공해 차량 주행 시 발생하는 타이어와 노면과의 마찰음을 음악으로 바꿔낸 겁니다.

제한속도대로 달릴 때 가장 잘 들리기 때문에 운전자의 주의력을 환기시키는 효과가 있다는데요.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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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에 걸리면 사회성이 떨어져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어지는데요.

이런 자폐증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영상이 공개가 됐습니다.

한 소년이 엄마와 함께 쇼핑몰에 들어섭니다.

그런데 소년은 작은 움직임, 미세한 소리에도 이상하리만큼 과민한 반응을 보입니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건데요.

증명사진부스 플래시의 번쩍임과 빨대로 음료를 들이켜는 소리마저도 소년에게는 너무나 크게 다가오고, 이 모습을 차갑게 바라보는 타인들의 시선 또한 이 소년을 괴롭게 만듭니다.

영국 국립자폐협회가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맞아 공개한 영상인데요.

자폐증 환자가 평소 어떤 자극을 받는지 환자의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기 세계에 갇혀 사회와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자폐증.

잠시라도 그들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환자의 처지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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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나무로 된 흔들의자에 앉아 느긋하게 쉬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자가 의자를 앞뒤로 흔들 때마다 머리 위로 빨간 뜨개 모자가 만들어지는데요.

스위스의 대학생들이 흔들의자에 편물기의 원리를 접목시켜 의자가 움직일 때마다 자동으로 원단 직조를 할 수 있도록 만든 겁니다.

앉아서 쉬기만 해도 뜨개 모자가 자동으로 완성된다니, 생산성 있는 휴식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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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하늘 위로 정체불명의 점들이 날아다닙니다.

연기 같기도 하고요.

물결이 요동치듯 일사불란하게 허공을 수놓으며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사실은 박쥐떼입니다.

태국 중부의 한 섬에서 무인항공기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인데요.

먹이 사냥을 나온 박쥐들이 천적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이렇게 무리지어 이동하는 거라고 합니다.

정말 규모가 어마어마한데 새삼 박쥐의 영리한 면모에 감탄을 하게 되네요.

지금까지 <이브닝 핫클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