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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외계 지구' 무더기 발견, "물·바위 등 환경 비슷"

입력 | 2016-05-1117:47   수정 |2016-05-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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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외계 행성이 태양계 밖에서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이들 행성 대부분은 물과 바위 등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차주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연방항공우주국 나사는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큰 행성, 일명 ′외계 지구′를 1천284개 더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간이 사는 데 적합한 환경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지구′를 태양계 밖에서 추가로 발견한 것입니다.

나사는 이전에 발표된 1천41개를 포함해 ′외계 지구′로 추정되는 행성은 모두 2천325개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태양계 밖에 있는 이 행성들은 2009년부터 외계 생명체를 추적해온 케플러 우주망원경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나사는 이들 대부분이 중력이나 온도 같은 여건들이 지구와 비슷해 생물 서식 가능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9개 행성은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행성은 모두 21개로 늘었습니다.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행성은 100개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이 가운데 ′케플러-1229b′는 지구와 거의 흡사해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차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