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뉴스양효걸

[이브닝 비즈뉴스] 직장인·농가·결식아동 '1석3조' 선순환 도시락서비스

입력 | 2016-05-3017:11   수정 |2016-05-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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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바쁜 직장인들, 아침 챙겨 먹기 쉽지 않은데요.

신선한 농산물로 만든 도시락 배달 서비스로 농가도 돕고, 수익금으로 결식아동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양효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 따뜻한 도시락을 실은 차량이 회사 앞에 멈춰 서고.

갓 지은 밥과 신선한 샐러드 등이 담긴 아침 도시락을 배달합니다.

친환경 농산물을 재료로, 유명 요리사들의 솜씨가 더해졌습니다.

[정우석/직장인]
″바빠서 아침을 많이 못 먹고 다니는데 이렇게 상쾌하고 신선한 도시락을 먹으니까 건강도 챙길 수 있어서 좋고요.″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매일 신선한 농산물로 만든 아침밥을 공급하고 동시에, 판로가 절실한 우수농가들의 소득도 올려주는, ′행복한 아침도시락′ 사업입니다.

도시락을 통해 전해지는 ′온기′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한 주에 3회, 한 달 12번 기준으로 도시락 서비스 가격은 약 10만 원가량.

여기서 나오는 판매수익은 다시 결식아동의 급식 사업에 투자돼,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되는 겁니다.

[김용갑 본부장/SK행복나눔재단]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의 수익도 늘고 무엇보다도 사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이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데 재투자되는 그러한 효과가 있습니다.″

현재 SK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행복한 아침 도시락′은, 올해 안에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