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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정액서 지카바이러스 첫 검출"

입력 | 2016-06-0317:11   수정 |2016-06-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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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지카 감염환자의 정액에서 살아있는 지카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분리, 검출됐습니다.

서울대병원은 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 한 명의 정액을 채취해 바이러스 배양검사를 한 결과, 살아있는 지카바이러스를 분리해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성이 임신한 부인과 성관계를 할 경우 태아에게 지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 며 최악의 경우 국내에서도 지카바이러스에 의한 소두증 아이가 태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전파와 관련해 지카바이러스 위험 지역을 다녀왔을 경우는 두 달간, 지카바이러스 확진을 받았을 경우는 6개월간 성관계를 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