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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대구 신천에 천연기념물 수달 15마리 서식"
입력 | 2016-08-2517:41 수정 |2016-08-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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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심 한복판에 천연기념물이죠.
수달이 살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대구에 있는 신천인데요.
DNA를 분석해 봤더니 최소 15마리 넘게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구시 신천 대봉지수보 부근 하중도, 수변 식물 사이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동물이 보입니다.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입니다.
서로 자맥질을 하며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는 수달은 모두 세 마리.
어미와 새끼 두 마리로 구성된 수달가족입니다.
대구문화방송 창사특집 ′수달도시′ 제작진이 신천권역에서 수거한 수달 배설물을 경북대 수의학과 조길재 교수팀에게 DNA 분석을 의뢰한 결과 최소 15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길재/경북대 수의학과 교수]
″금년에 초위성체 마커를 활용해서 대구 신천에서 서식하고 있는 수달의 분변으로부터 DNA를 분리하여 분석한 결과 2010년도에 비해서는 상당히 개체가 늘어난 것으로…″
열다섯 마리 중 수컷은 여섯 마리, 암컷은 아홉 마리로 조사됐습니다.
수달은 세 개 그룹의 가족 군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2005년 1월 신천에서 수달을 최초로 촬영한 제작진은 12년 동안 신천 수달을 추적한 결과 매우 이례적으로 낮 시간대에 수달의 생생한 생태 모습을 영상에 담는 데 성공했습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