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뉴스신재웅

6명 사상자 낸 김포 공사장 화재, 안전 수칙 지켰나?

입력 | 2016-09-1115:37   수정 |2016-09-11 15:42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6명의 사상자를 낸 김포 공사장 화재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접과정에서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조사 중입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게 그을린 건물 주변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됐고, 방독면을 쓴 감식 요원들이 내부로 진입합니다.

경찰과 소방, 국과수는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두 시간 동안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발화 지점은 당초 알려진 지하 2층이 아닌 지하 1층이 유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기도 김포에 있는 한 주상복합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1시 40분쯤입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전창덕/목격자]
″연기가 시커멓게 나오고, 폭발이 난 줄 알았는데…. 소방차가 불을 끄고 사람이 한 사람, 한 사람 나오는 거, 6명까지 나오는 것 봤어요.″

스프링클러 배관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티가 천장 우레탄폼에 옮겨붙으면서 순식간에 큰불로 번진 겁니다.

사상자들은 모두 지하 1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발견됐는데, 대피 중 우레탄폼에서 나온 유독가스를 마신 것으로 보입니다.

[박승주/경기 김포소방서장]
″우레탄폼에 연기가 많은 화재가 발생하면요. 굉장한 짙은 연기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 연기를 한 모금만 마셔도 의식을 잃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용접을 하기 전 화기작업 허가서를 작성했는지, 화기 감시자를 배치했는지 등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내일 오전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