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뉴스조재영

필리핀서 한국인 3명 총격 피살, 올해 벌써 4번째

입력 | 2016-10-1317:02   수정 |2016-10-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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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 3명이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돼 정부가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3명 모두 총격을 받아 사망했으며, 당국은 사건 진상을 파악 중입니다.

조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필리핀 팜팡가주 바콜로 시에서 한국인 3명이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외교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오전 7시 반쯤 바콜로 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세 명이 총격으로 피살된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살된 사람이 51살과 46살의 남성, 48살의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피살자들은 모두 머리에 총상을 입었고, 남성 한 명은 다리, 여성은 손목이 테이프로 묶인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세 명이 모두 올해 8월 한국에서 출국했고, 관광객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지만 현지에서 어떻게 지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은 필리핀의 전형적인 청부살인과는 양상이 다르다는 게 현지 경찰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필리핀 주재 한국 대사관은 어제 오후 현장에 영사를 급파해 상황파악과 함께 현지 대응반을 가동했고 외교부도 재외국민 보호대책반을 통해 필리핀 치안당국과의 협조 속에 지속적으로 수사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경찰청도 범죄분석과 현장감식을 위해 수사전문가 4명을 오늘 밤 필리핀에 급파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건은 필리핀에서 올해 4번째로 발생한 한국인 피살사건으로 필리핀에서는 최근 3년간 매년 10명 이상의 우리 국민이 피살됐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