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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쁨
신라시대 황룡사 9층 목탑 3D 입체영상으로 '부활'
입력 | 2016-11-1717:42 수정 |2016-11-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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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때 신라의 상징과도 같았던 황룡사.
지금은 절터만 남아 있는데요.
이번 주말 황룡사 역사관 개관을 앞두고 불에 타 사라진 황룡사 전체가 3D 영상으로 복원돼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신라 최고의 사찰 황룡사와 그 중심에 있었던 호국불교의 상징 황룡사 9층 목탑.
외적의 침입으로 800년 전 허물어졌던 신라의 위용이 화려한 영상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신라 선덕여왕 때 만들어진 뒤 고려시대 몽골 침입으로 불에 타 주춧돌만 남아 있다가, 3D 입체영상으로 재현된 겁니다.
수백 년 동안 잊혀졌던 황룡사의 원형을 되살리기 위해 고증 작업에만 10여 명의 전문가가 투입됐습니다.
[고영관/제작사 ′제로온′ 대표]
″출토 유물들을 바탕으로, 또 학자들의 엄밀한 고증을 받아가면서 저희들이 상상력도 좀 보태고 그렇게 해서 재현을 해 봤습니다.″
황룡사는 신라 진흥왕 때 궁궐을 짓던 중 갑자기 발생한 용오름 현상을 계기로 건립됐다고 전해오는데, 불국사의 8배 규모로 추정됩니다.
그 한가운데 축조된 황룡사 9층 목탑은 7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높이의 목조 건물로 당시 뛰어난 기술력으로 고대 건축의 미스터리로 불립니다.
황룡사 건립의 역사적 배경부터 의의, 몽골군 침입으로 소실되는 과정까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3D 영화 ′천년의 염원 황룡사′는 이번 주말 개관하는 황룡사 역사관에서 매일 6차례씩 관람객들에게 상영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