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뉴스김세로

박근혜 대통령 "임기 단축 등 진퇴 문제, 국회에 맡긴다"

입력 | 2016-11-2917:02   수정 |2016-11-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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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자신의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로 기자, 대국민담화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박 대통령의 세 번째 대국민 담화는 지난 두 차례 대국민 담화와 마찬가지로 질의응답 없이 5분간의 짧은 입장 발표로만 이뤄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자신의 거취 문제를 여야 정치권에 맡기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 리포트 ▶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면서, 여야가 국정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방안을 만들어주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거취를 정치권이 논의해달란 것으로, 국회추천 총리 문제와 거국내각 구성, 조기 대선 일정 등 이른바 퇴진 로드맵을 마련해 달란 뜻이 담긴 걸로 해석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신은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며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치권이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비선실세 파문에 대해서도 또 한 번 사과했습니다.

자신의 불찰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을 깊이 사죄드린다며 100번이라도 사과 드리는 것이 도리지만 국민의 큰 실망과 분노를 풀어드리지 못해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단 한 순간도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발표에는 최순실 씨와 관계된 각종 의혹과 검찰 공소장에 대한 해명, 그리고 검찰 대면조사를 거부한 데 대한 입장은 담기지 않았습니다.

다만 박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안에 여러 경위를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해 다음 회견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C뉴스 김세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