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장승철

한·미 국방장관 "용납할 수 없는 도발, 명백한 국제법 위반"

입력 | 2016-01-0709:32   수정 |2016-01-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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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금 전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잠시 뒤 북한 핵실험에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기습적인 핵실험이 국제법 위반한 명백한 도발이며 보다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전화 열결하겠습니다.

장승철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 리포트 ▶

한민구 국방장관이 조금 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에 관한 한미 국방장관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우 장관은 우선, 어제 북한의 핵실험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한반도와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또, 중대한 도발행위로 규정한 뒤 양측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두 장관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전통적 한미동맹을 보다 강화하고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방침입니다.

나아가 북한이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한미동맹 차원의 강력한 대응방안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한 장관과 카터 미 국방장관은 어제저녁 10시부터 20분 동안 긴급 통화를 가졌습니다.

현재 군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경계태세를 격상한 상태에며, 한미 감시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북한의 핵시설과 군 동향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북에 상응하는 대가를 반드시 치르겠다고 밝힌 만큼,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C뉴스 장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