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천현우

"한국산 최신 K-2C 소총, 이라크 암시장서 거래"

입력 | 2016-01-2709:39   수정 |2016-01-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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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 업체가 수출한 K-2C 소총이 이라크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사진이 퍼지고 있습니다.

K-2C 소총은 수출형으로 우리 군에도 일부만 보급돼 있는 최신형 무기인데요.

지난해에는 IS가 K-2C 소총을 사용하는 홍보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천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한국 방산업체가 독자기술로 개발·제작해 이라크에 수출한 K-2C 소총입니다.

이라크와 시리아 정보를 제공하는 ′그린 레몬′이란 트위터 계정은 최근 한국산 K-2C 소총이 암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며 사진을 공개했는데, 탄창과 손잡이 등 포장이 뜯기지 않은 새 제품으로 추정됩니다.

K-2C는 우리 군의 주력 개인 화기인 K2소총의 개량 제품으로, 수출용으로 개발돼 아직 우리 군에도 일부 특수부대 외에는 보급되지 않은 최신형 무기입니다.

K-2C는 명중률이 높지만 고장이 적고 가벼워 시가전을 많이 하는 나라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IS 이라크 북부 지부가 IS 조직원이 K-2C 소총을 쏘는 교전 홍보 사진을 공개하면서 우리가 개발한 최신 무기가 IS의 테러 도구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