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정동욱

野, "촛불 민심은 대통령 탄핵" 與 압박

입력 | 2016-12-0509:33   수정 |2016-12-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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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편 야당은 촛불집회에서 확인된 민심을 따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또 여당 비주류 의원들의 탄핵 동참을 환영하기는 했지만 야권 내부에서는 2일 탄핵안 발의 불발에 대한 책임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연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안을 발의한 순간 돌아올 다리를 불살랐다며 협상은 없다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여당 비주류 의원들이 사실상 탄핵 동참 의사를 밝혀 가결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면서도 청와대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더이상 버티면 1천만 촛불이 강제로 대통령을 끌어내릴 것입니다.″

국민의당도 탄핵 이외에 새누리당과 어떠한 협상도 없음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일 탄핵안 처리가 무산된 데 대해 야권 내부의 책임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일 처리 불발은 민주당의 무리한 발의 주장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민주당이) 명예로운 (대통령) 퇴진 카드로 (여당과) 뒷거래를 한 것이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 무리하게 발의를 하자는 주장을 하게 된 것입니다.″

민주당은 안 전 대표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국민의당은 2일 처리를 거부한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